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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사역, 교회를 함께 세우는 힘 (7/13/25)

  • Jul 23
  • 1 min read

최근 한국 교회의 현황을 수치와 통계로 분석한 “한국교회 트렌드 2025”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 교회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10가지 키워드로 제시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평신도 사역(Potential Laity)’입니다. 최근 많은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실은 신학교 신학생 수의 급감과 함께, 각 교회마다 다양한 사역을 감당할 목회 인력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실제로 많은 교회에서 평신도들이 심방, 교회학교 교육, 설교, 기도회 인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 내의 한인 이민 교회들도 동일하게 마주하고 있는 흐름이며, 우리 교회 역시 이 흐름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신학생 수, 늘어나는 사역의 필요, 변화하는 교회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또 대응해야 할까요? 그 해답 중 하나는 기존의 목회자 중심 사역에서 평신도 중심 사역으로 교회의 사역 구조를 바꾸고 확장해 가는 것입니다. 물론 주일 설교나 주의 만찬, 침례와 같은 예식은 여전히 소명을 받고 훈련된 목회자들이 감당해야 할 영역으로 여겨지지만, 그 외의 다양한 사역 현장들에서는 훈련된 평신도 사역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와 달란트를 따라 자유롭게 섬기고, 기회를 부여받고,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단지 수동적인 교육의 수혜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참여와 섬김을 통해 제자로 세워지고, 그 제자들이 다시 공동체를 세워가는 건강한 순환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교회도 이번에 평신도 성도님들이 새롭게 교육 부서를 맡아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시는 분들이 지치지 않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그리고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는 ‘목회자 혼자서 세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지체가 함께 세워가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사역의 주인공임을 기억하며, 주님께서 주신 자리를 기쁨으로 감당해가는 아름다운 사역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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