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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13) 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11/30/25)

우리는 그동안 말에 힘이 있다는 사실을 계속 배워왔습니다. 말은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며, 마음을 치료하기도 하고 병들게도 합니다. 또 말 한마디가 사람을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하며,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만듭니다. 말이 이렇게 큰 힘을 가지는 이유는, 단지 말 자체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말을 들으시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하신 하나님,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역사하십니다.


제가 올 한해 ‘사귐의 공동체’를 세워가면서, 그리고 ‘말의 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칼럼을 써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자신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말이 바뀔 수 있을까요? 말은 마음에서 나오고, 마음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말을 바꾸려면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생각이 바뀌려면 마음이 변화되어야 하며, 마음의 변화는 예수의 마음을 품을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마음을 품게 하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생각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예수의 마음을 닮아가며, 그 결과 우리의 말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말은 저절로 바뀌지 않습니다. 말씀을 따라 말하려는 작은 훈련들이 쌓일 때, 말의 습관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결국 인생이 바뀌어 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성도님들의 입술 위에 성경의 말, 칭찬의 말, 살리는 말, 회복의 말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과 입술을 새롭게 하셔서,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흘러가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한 주도, 여러분의 말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복된 열매를 맺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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