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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법 7 - 동조의 힘 (3/30/25)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열쇠 중 하나는 동조입니다. 동조란 다른 사람의 말이나 생각, 주장에 마음을 열고,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쁨이든 슬픔이든 감정을 느낄 때, 자연스럽게 그 감정을 공감해 줄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의 감정에 진심으로 반응해 줄 때, 그 순간 우리는 깊이 연결됩니다. 


그래서 기쁨과 슬픔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감정을 나누는 일만으로도 관계는 시작되고, 친밀함은 자라납니다. 칭찬을 받았을 때, 좋아하던 스포츠팀이 우승했을 때, 오랜 연습 끝에 성과를 얻었을 때, 그 기쁨에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집니다. 또한,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지각했을 때, 배우자와 다투었을 때, 중요한 파일을 실수로 삭제했을 때, 핸드폰이 깨졌을 때, 그 슬픔에 함께 안타까워하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 역시 깊어집니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는 것이죠. 그러나 반대로, 상대가 기뻐하는데 내가 슬퍼하거나, 상대가 슬퍼하는데 내가 기뻐한다면, 그 안에는 시기, 질투, 불만이 자라나며 결국 관계는 상처받고 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저는 우리 교회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누군가의 기쁨과 슬픔에 함께 반응하고 동조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의 관계를 세워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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