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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9주년을 기념하며 (8/10/25)

Aug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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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하며 제 마음에 깊이 남은 것 중 하나는 군인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였습니다. 문화 예술 공연이나 콘서트, 심지어 교회 예배 자리에서도, 전쟁에 참여한 베테랑들이나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섬긴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분들을 먼저 자리로 모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 장면들 속에는 “당신의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마음이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고 단단하게 세우는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우리 교회 안에서도 서로를 세워주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더 깊이 심어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교회 창립 49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삶과 시간, 물질을 기꺼이 드리며 묵묵히 섬기신 분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그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일은 단순한 예우를 넘어, 교회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마음으로 묶어 주는 귀한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그리하여 올해 우리는 두 분을 명예집사로, 열아홉 분을 명예권사로 임명 합니다. 이는 단순히 직분을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그동안의 수고를 기억하고, 앞으로도 믿음의 길에서 본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교회 앞에 귀한 직분을 받은 분들이 신실함과 겸손함으로 사명을 감당하시고, 그 삶이 다음 세대의 성도들에게,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루이빌 우리 교회의 49년은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지금도 인도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완성하실 하나님의 이야기이며, 또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인정하고 세워주며 격려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더욱 질서 있고 건강하며 아름답게 세워가실 것입니다. 이 귀한 사명에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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