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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보며.. (10/14/23)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발을 발사하며 전례없는 이스라엘 공격에 나서고, 이스라엘은 그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함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 분쟁은 종교, 역사, 민족 및 힘의 국제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영토 분쟁입니다.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가 분쟁의 핵심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많은 복음주의 교회와 신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의 약속을 받는 언약 백성이 이스라엘 (창 12:1-3)이라는 확신 때문에, 현대 이스라엘 국가에 대해 특별한, 사실상 거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애정을 품으며, 이스라엘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신약학자 개리 버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의 약속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히 성취되었으며 (갈 3:16), 팔레스타인의 땅의 근원적 그리고 영원한 주인은 하나님 뿐이심을 주장합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그 땅을 임대해 사용하는 자들이라는 것이죠. 성경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거주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조건이 있음을 말하는데, 그것은 사회정의를 실현하며, 그 땅에 머무는 나그네와 외국인을 환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이 조건을 발견하고 있나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보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누가 그 땅의 주인인가”라는 질문보다, “그들이 그 땅의 진정한 주인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있는가?”를 질문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땅에 그리스도께서 가장 원하시는 참된 평화가 있기를 함께 기도해야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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