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07/26/26)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들을 보노라면, 세상이 참 크고 넓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넓음 앞에서, 제 눈에 보이는 좁은 삶에만 갇혀 아등바등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너무 작은 것에 집착하며 지내오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렇게 여행은 익숙하게 고정되어 있던 제 시선을 벗어나게 해 주고, 그 시선을, 그 마음을 새롭게 해 준다는 점에서 참 좋습니다.
성도님들의 배려 덕분에 오랜만에 휴가를 얻어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운 지인들을 만나고 이곳저곳 여행도 하면서,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쉼을 누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쉼 가운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돌아보게 되었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들을 다시금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다시 한번 깊이 깨달은 것은, 집이 참 좋다는 사실입니다 :) 여행도 좋지만, 역시 집이 제일 좋습니다. 문득 조용필의 노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돌아보면 우리는 늘 먼 곳에서 특별한 것을 찾으려 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것은 이미 우리 곁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성도님들, 매일의 예배와 기도, 평범한 하루하루 속에 담긴 은혜들. 이번 쉼을 통해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늘 사랑과 배려로 함께 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채워진 마음으로 다시 함께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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