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관심 (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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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오래 심긴 식물은 뿌리가 화분 벽에 부딪히면 밖으로 뻗지 못하고, 화분 안에서 자기 자신을 향해 뱅뱅 돌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표가 안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뿌리끼리 서로 엉키고 조여서 정작 뿌리 본연의 기능, 곧 새 흙에서 물과 양분을 끌어오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결국 잎이 누렇게 뜨고 성장이 멈추는데, 원인은 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뿌리가 밖을 향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걸 살리는 방법은 단 하나, 더 큰 화분으로 옮겨 뿌리를 밖으로 풀어주는 것뿐입니다.
이처럼 화분 속에 오래 갇힌 식물의 뿌리가 밖으로 뻗지 못하면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해 뱅뱅 돌다 스스로를 옥죄어 성장을 멈추듯이, 교회도 밖을 향한 시선을 잃으면 안으로 굽어져 스스로를 조이게 됩니다. 교회의 관심이 ‘초신자’에서 ‘기존 신자’로 맞춰지는 순간, 밖을 보지 못하고 안에 있는 것만 바라보는 교회가 됩니다. 이렇게 초점이 안쪽으로 굽어지게 되면 유입이 없어지기에 성장이 더뎌지고, 멈춰지게 됩니다. 또 성장이 멈추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쇠퇴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안쪽으로 굽은 시선을 바깥으로 향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마 28:18-20에 기록된 대사명을 생각하며 루이빌 지역에,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제자삼는 것이 우리의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캐나다로 떠난 선교팀 뿐만 아니라, 교회에 모든 성도님들이 복음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된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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