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이 같다고? (10/25/26)
정재상 목사님이 쓰신 『기도를 살다』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속도를 높이는 엑셀을 밟을 때가 더 많을까요, 속도를 낮추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가 더 많을까요? 의외로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조절할 때가 더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Yes’로 우리 기도에 응답하며 인도하실 수도 있지만, ‘No’로 우리 삶의 속도를 늦추며 인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원하는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께 인도받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응답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시편 기자도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시 139:12)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흑암과 빛은 전혀 다른 별개의 것입니다. 우리는 흑암보다 빛을 좋아하고, 그래서 ‘안 된다’는 응답보다 ‘그래, 들어주마’라는 응답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흑암과 빛이 같듯이, Yes와 No 사이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달라 보이는 두 응답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 무엇이 가장 좋은지 알지 못합니다. 그 순간에는 이것이 가장 좋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거절이 더 큰 축복이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거절 안에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랑과 선하심이 있음을 기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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