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일과 (11/12/23)
- Jan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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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인생 속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그리스도들에게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한정된 그 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저의 삶의 기준으로 삼아왔습니다. 담임 목회자가 되고 나서 더 많은 책임과 직무를 맡게 되었지만, 시간에 대한 저의 가치관은 동일합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본질적이고 가치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효율적으로 그 시간을 관리할 것인가가 저의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자요 설교자로서의 우선 순위인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일, 양육하는 일에 저의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우선시합니다.
저의 하루 일정은 보통 주중 아침 8시에 교회에 와서 오전에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고, 오후에는 성도님들에게 연락하거나 직접 심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도나 상담이 필요하실 경우, 오후에 교회에 방문하시거나 미리 제게 연락을 주셔서 약속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중에는 새로오신 성도님들과 만나서 교제하기도 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보통 오후 6시에는 집에 가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한 바쁜 하루 일정에 반해, 주중 월요일과 토요일은 가능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습니다. 토요일은 주일예배를 온전히 준비하는 시간으로, 그리고 월요일은 일주일내내 저를 위해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가족을 위해 저의 시간을 보내며 충전합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하루하루가 많이 바쁘시죠? 다시 돌아오지 한번 뿐인 시간 속에서, 나에게 가장 가치있고, 중요한 일을 우선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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