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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10/22/23)

건강한 목회란 무엇인가? 신학생 때부터 그리고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지금까지 끊임없이 계속 질문하고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저는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뉴욕 퀸즈한인교회에서 하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건강한 목회를 위해 고민해 온 김영봉 목사님 (와싱톤사귐의교회), 오대식 목사님 (높은뜻덕소교회), 안진섭 목사님 (새누리2교회), 조원태 목사님(뉴욕우리교회)을 멘토로 하여, 50여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목회의 기술이나 방식이 아닌 목회의 본질과 사명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담임목회를 하면서 제가 가지게 된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참석했던 컨퍼런스였기에, 컨퍼런스 내내 그 해답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이 되어도 내 안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함에 대해 답답하고 실망할 때쯤에, 오랫동안 이민 목회를 한 강사 목사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제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아무 답이 없어도 살 수 있다.”  다 이해되지 않고, 다 해결되지 않아도, 아무런 답을 찾지 못해도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다라는 말에서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노력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마음에 평안함과 자유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고, 아무리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순간이 있지만, 주님과 함께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성도의 삶이고 신앙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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