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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강해를 마무리하며 (10/27/24)

오늘로 14주간동안 나누었던 룻기의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았던 한 가정의 이야기. 남편을 잃고, 두 자녀를 잃고, 고통과 절망 가운데 살았던 나오미라는 텅비고, 쓰디쓴 한 여인의 인생을 룻과 보아스의 헤세드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채우시는지를 보았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지만, 절대로 다시 회복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아픔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크신 계획과 섭리 아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달을 때마다 제 안에 벅찬 감동과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성경의 저자가 독자인 우리로 하여금 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맛보라고, 깨닫게 해주려고 세밀하게 기록한 이야기의 구성과 문체, 단어의 반복과 대조 등을 연구할 때,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듯 설레임으로 가득찬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셀레임들이 부족한 저의 입술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신실하게 전달되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바라고 원하기는, 나오미의 인생처럼 우리의 삶에 마주한 쓰디쓴 순간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고 기대하며, 하나님의 끝없는 헤세드를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고통 가운데 눈물 흘리는 우리의 이웃에게, 믿지 않는 자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헤세드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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