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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법 4 - 긍정적 해석 (3/2/25)

최근 유퀴즈라는 TV 프로그램에 한 대화 전문가가 출연하여 불행한 사람들의 말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해석의 왜곡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오늘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인사하면, 일반적으로 “아, 이분이 나를 만나서 반갑구나”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뭐지? 반갑지도 않으면서 왜 저러지?”라고 의심하며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왜곡된 해석은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신앙생활에서도 종종 발견됩니다. 성도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우리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누군가 “오늘 참 아름다우세요”라고 인사할 때, “그럼 전에는 못생겼다는 뜻인가?”라고 의심하거나, “식사 한번 같이 해요”라는 말을 듣고 “왜 친하지도 않은데 밥을 같이 먹자고 하지? 혹시 뭔가 부탁하려고 하나?”라고 경계한다면,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친밀한 관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서로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하고, 상대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마음과 마음이 진실한 대화를 통해 더욱 깊이 연결되고, 그 안에서 사랑이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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