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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월을 보내고 (11/16/25)

지난 3주간 교회와 성도님들의 넉넉한 배려 속에서 연구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Southern Seminary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지도교수님의 안식년이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그 전에 논문을 마무리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이 기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주제는 “데살로니가전서에

나타난 바울의 목회적 설교의 특징”입니다. 목회자이자 설교자로서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고, 격려하고, 양육하며, 목양했는지를 깊이 탐구하는 연구입니다. 학문적인 작업이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영적으로도 큰 은혜를 받습니다. 바울의 마음을 묵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가 섬기고 있는

루이빌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떠오르고, 목회자로서 어떤 마음과 자세로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할지 더 깊이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연구를 진행할수록 성도님들을 향한 사랑이 더 커지고, 목회자로서의

책임감도 더욱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이 배움을 통해 저는 우리 교회를 더 잘 섬기고, 우리 성도님들을

더 신실하게 섬기며 교회를 건강히 세워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연구월 기간 동안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강사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연구월을 허락하고 지지해주신 교회 리더십과 집사님들, 그리고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여,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에 기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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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12) 행복하기 원하는 자여,남의 말을 좋게 하라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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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아래, 함께 웃던 날 (1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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