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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주인공 (12/24/23)

보스턴 근교 소머빌이라는 작은 도시에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성탄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당국에서는 시청 앞 광장에 첫번째 성탄절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작고 초라한 마굿간,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그의 남편 요셉,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 동방박사들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은 이 작은 도시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당국에서는 성탄절 당일 성대하고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지기로 또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을 며칠 앞둔 어느날 밤, 한 장난꾼이 아기 예수상을 훔쳐가 버렸습니다. 마리아, 요셉, 양치던 목자들, 동방박사들의 모형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단지, 아기 예수상 만이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시당국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계속 그 사실을 알리면서 아기 예수상을 제 자리에 갖다 놓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 장난꾼의 마음이 움직였는지 아기 예수상은 성탄절 이전에 다시 자기 자리에 놓여졌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무언의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아무리 성탄절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동방박사들의 황금, 유향, 몰약 등의 멋진 선물이 있다 할지라도 정작 성탄의 주인공이신 아기 예수님이 안 계신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즐기는 연휴 중에 하나겠지만, 우리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하며, 기억하는 성탄절로 보내야 할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성탄절의 주인공으로 모시며, 예수님을 경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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