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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소낙비 (7/13/23)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하자, 장마가 저를 기쁘게 맞아줍니다 :) 하늘에서 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셨던 “복된 소낙비” (겔 34:26)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물입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지요. 물이 공급되야 농사를 하고, 수확을 얻어,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사람들은 비가 내리기를 갈망하는 가운데 바알(비와 풍요의 신)이라는 우상을 만들어 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때를 따라 적절한 비를 허락해주셔서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그 소산을 얻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뭄과 기근으로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통해 모든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의 영혼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된 소낙비”가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세상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며,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심을 선포하기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이 내가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과 함께 있는 줄을 알고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4:30-31) 


여러분의 목자 박민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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