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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8) 칭찬은 금 같은 사람을 만든다. (9/21/25)

성경은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사람은 칭찬으로 단련된다”(잠언 27:21)라고 말씀합니다. 금이나 은은 원광석 속에 그대로 존재하지만, 불과 도가니의 과정을 거쳐야만 불순물이 제거되고 순전한 금과 은이 드러납니다. 이처럼 칭찬은 사람 안에 숨어 있는 귀한 부분을 끌어내어 드러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종종 비판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비판합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 내가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사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은 오히려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고 방어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비판으로 불순물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칭찬은 원광석에서 금을 걸러내듯이, 사람 속에 감춰진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드러내 줍니다. 누구나 불순물과 함께 살아가지만, 칭찬을 받을 때 금과 같은 존귀함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죠. 즉, 금 같은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칭찬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잠언 마지막에 등장하는 칭찬받는 현숙한 여인을 향해 성경은,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잠 31:28–29)고 기록합니다.  이처럼 칭찬은 사람의 가치를 드러내고, 존귀하게 세워 주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비판의 말로 상대방을 움츠러들게 하시나요? 아니면 칭찬의 말로 상대방을 세워주시나요?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비판의 말을 하기 보다, 여러분의 칭찬으로 금 같은 사람으로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야말로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우리 교회 성도 여러분들의 입술에서 이번 한 주간 칭찬의 말이 흘러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칭찬을 통해 서로를 세워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과 같은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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