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 (1) (7/20/25)
- Woori Church

- Jul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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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과의 사귐, 사람들과의 사귐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말’입니다. 하나님과는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 사람들과는 대화라는 통로를 통해 관계를 맺어가는데, 이 모든 관계의 핵심에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그 말을 어떤 태도로 표현하는지에 따라 상대방과의 관계는 깊어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은 조현삼 목사님의 저서 『바라는 것들을 실상이 되게 하는 말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말이 가지는 힘과 그 영향력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 창세기 1장을 보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두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와 “그대로 되니라”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고, 인간에게도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셨듯이, 인간 역시 말을 통해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잘 돌보고 다스리도록 창조된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타락 이후, 말은 본래의 창조적 능력을 잃고 상처를 주고 해치는 도구로도 사용되게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자들에게는 그 말의 능력 또한 회복되는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고, 예수님의 말씀에는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의 말에는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할까요? 저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신 말의 창조적인 능력을 믿음으로 붙들고, 날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을 선포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언 18:21). 우리의 말 속에 담긴 힘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우리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은혜가 흘러가는 복된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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