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더 있다 (3/24/23)

  • Sep 14, 2024
  • 1 min read

우리는 우리가 아는 만큼, 우리가 경험한 만큼, 우리가 느낀 만큼, 세상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이해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나의 생각과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과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있고, 그로 인해 갈등을 겪기도 하고,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교제 가운데에서도, 교회 안에서의 문화에 적응하는 가운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한 교회에서 같은 신앙 생활을 해도, 전혀 다른 삶과 신앙의 모습들, 그리고 생각들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더 있다”라는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의 삶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생각을 겸손하게 들을 때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계가 보이는 것이다. 내가 보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이 본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경험해 본 것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다 옳은 것이 아니라, 내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 더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며,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의 말과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이렇게 들을 수 있는 귀와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겸손함,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랑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1권』 서문에서. 


여러분의 목자 박민우 드림

 
 
 

Recent Posts

See All
사순절_용서하기 (03/15/26)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는 기도였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온몸의 피를 흘리며 천천히 죽어가는 극심한 고통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저주하거나 비난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해 용서를 구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동참하는 사순절 (03/08/26)

사순절(Lent)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기간으로서,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하여 부활절 전야까지 40일 동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순절 기간을 부활절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기도와 금식, 그리고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으로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종종 부활절의 의미에

 
 
 
구주의 사랑 (The Savior’s Love: 9 Weeks): 9주차 _구주의 사랑 경험하기 (03/01/26)

오늘은 구주의 사랑 9주차, 마지막 주일로, 소리엘의 지명현 목사님을 모시고 함께 찬양예배로 드립니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찬양과 간증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온 교회가 우리 구주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이 예배는 단순한 순서와 행사가 아니라, 찬양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Comments


footer-logo.png

© LOUISVILLE WOORI CHURCH.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5937 Six Mile Lane, Louisville, KY 40218

TEL.+1 502-290-8779  

E-MAIL. contact@lwrch.org

sns1.png
sns2.png
sns3.png
sns4.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