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구주의 사랑 (The Savior’s Love: 9 Weeks): 6주차 _VIP를 위한 공간 준비하기 (02/08/26)

Feb 7
1 min read

교회에 처음 방문하셨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평생 교회에서 자라며 살아왔지만, 지금도 새로운 교회를 방문하면 여전히 낯설고 어색함을 느낍니다. 익숙해야 할 교회라는 공간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처음 들어서는 장소가 주는 낯섦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교회에 처음 발걸음을 내딛는 분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익숙하고 편안한 교회가, 누군가에게는 처음 발을 들이는 장소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큰 용기를 내어 문을 연 자리입니다. 그래서 처음 예배당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마주치는 인사 한마디,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따뜻한 눈빛과 미소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합니다. 예배와 찬양, 설교의 메시지를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갖기 이전에, 방문자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환대가 이미 그들의 마음에 말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도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교회로 초대할 때 무엇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환대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아니라, 처음 방문한 이의 시선으로 교회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낯선 얼굴을 경계하기보다 반갑게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입니다. 자리가 없어 앞자리에 시선이 집중되지 않도록 미리 앞좌석을 채워 앉고, 뒷자리는 방문자에게 양보하는 작은 배려도 필요합니다. 늦게 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안쪽부터 자리를 채우는 것, 예배 후에는 함께 식사하자고 자연스럽게 권하며 길을 안내하고 동행하는 것,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보여 줍니다.


이제 다음 주면 민속의 날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는 VIP들에게 교회를 ‘예배’ 이전에 ‘사람이 있는 공간’으로 경험하게 하는 귀한 기회입니다. 여러분이 정하신 VIP들에게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웃고 어울리며 환대의 자리를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그들에게 따뜻한 환대의 공간이 되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 편안함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느끼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침례 받고 거듭난 커피 (09/20/26)

장수한 작가의 『깊고 진한 커피 이야기』에 흥미로운 일화가 하나 나옵니다. 커피가 처음 유럽에 들어왔을 때, 기독교 사회는 이 낯선 음료를 '악마의 음료', '사탄의 음료'라 부르며 경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사람들이 즐겨 마시기 시작한 것을 막기는 어려웠고, 결국 몇몇 성직자들이 교황에게 판단을 청했습니다. 교황 클레멘트 8세는 직접 커피를 맛보고는

 
 
 
원주민 선교를 다녀와서 (09/13/26)

성도님들의 기도로 9/4(금)-8(화) 4박 5일간의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 선교팀은 금요일 오후 출발하여 밤늦게 도착한 후, 선교사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원주민 선교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그들이 겪어온 아픔과 지금의 현실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쌔아

 
 
 
교회의 관심 (09/06/26)

화분에 오래 심긴 식물은 뿌리가 화분 벽에 부딪히면 밖으로 뻗지 못하고, 화분 안에서 자기 자신을 향해 뱅뱅 돌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표가 안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뿌리끼리 서로 엉키고 조여서 정작 뿌리 본연의 기능, 곧 새 흙에서 물과 양분을 끌어오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결국 잎이 누렇게 뜨고 성장이 멈추는데, 원인은 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뿌리가 밖을

 
 
 

Comments


footer-logo.png

© LOUISVILLE WOORI CHURCH.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5937 Six Mile Lane, Louisville, KY 40218

TEL.+1 502-290-8779  

E-MAIL. contact@lwrch.org

sns1.png
sns2.png
sns3.png
sns4.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