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의 사랑 : 2주차 _VIP를 위한 기도 (01/11/2026)
- 준 박
-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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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바울은 전도를 설명하면서, 자신은 심고 물을 주는 역할만 했을 뿐이며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사람을 움직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근거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있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고전 3:6–7; 2:4–5). 사람의 마음을 여시고, 복음이 들리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전도는 언제나 말하기 이전에, 하나님께 맡기는 일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진심을 다해 다가가도, 하나님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지 않으시면 그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여시면, 우리의 서툰 말 한마디도 복음의 통로가 됩니다. 결국 전도의 시작은 기도입니다. 저는 대학교 시절, 전도 실습을 하며 이 사실을 몸으로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전도는 항상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나갔습니다. 한 사람은 직접 사람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고, 다른 한 사람은 그 곁에서 조용히 중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말하는 사람보다, 말없이 기도하던 그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전도의 현장에서 가장 큰 힘은 설득의 기술이 아니라, 중보기도의 능력이었습니다.
이번 주 우리의 미션은 바로 VIP를 위한 기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 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VIP의 이름을 불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주님, 이 사람을 사랑해 주세요.” “주님, 이 사람의 마음을 열어 주세요.” “주님, 만날 준비를, 들을 준비를 하게 해 주세요.” 이 단순한 기도가 전도의 가장 중요한 시작입니다. 오늘 VIP 카드를 작성하여 제출한 이름을 품고, 잃어버린 영혼들,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영혼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영혼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교회가 한 마음으로 중보의 자리에 서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많이 말하기 보다, 더 깊이 기도하십시오. 결과를 만들어내기 보다, 관계를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마음을 여실 때, 그 복음은 반드시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설득의 부담을 내려놓고 중보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하며 기도의 물을 주고, 기도의 씨앗을 심는 한 주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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