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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대청소 (6/24/23)

오늘은 예배 후 점심식사를 마친 후 교회 대청소를 합니다. 


교회에서 청소를 하는 날이 되면,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평소에는 없던 일이 생겨서 부득이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럴 때면 함께 참여하지 못하셔서 집으로 가시면서도 마음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한편, 남아서 청소하시는 분들은 먼저 가신 분들 때문에 마음에 불편함을 갖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마땅히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하지 않을 때 서운함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이 모든 일들로부터, 이 모든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에 대해서든 다른 사람에 대해서든 불편함이나 서운함을 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많은 일을 도울 수 있든, 조금의 일밖에 도움이 되지 않든, 중요한 것은 교회에 속한 모든 공동체의 지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그것이 하나둘 모이면 한 사람이 모두 감당하기에는 버겁지만, 큰 일이라도 그것을 여러사람이 나누어 감당하면 거뜬히 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교회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이 함께 참여함의 기쁨과 감사를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이 교회는 우리가 함께 세워가고 만들어가는 교회임을 깨달아 교회를 향한 사랑이 더 커지고 깊어져 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교회를 사랑함”이 “주님을 사랑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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