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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 (12/22/24)

  • Jan 9
  • 1 min read

1884년 조선에 도착한 미국 선교사 알렌(Horace Newton Allen)은 그의 일기에 조선에서의 첫 크리스마스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아내 파니는 손수 만든 공단 모자와 넥타이를 선물했고, 알렌은 아내를 위해 준비했던 일본산 실크 실내복을 갑신정변으로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민영익 치료의 대가로 국왕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1886년에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가 크리스마스에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기록이 그의 부인의 일기에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조선말기의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나누고, 함께 식사하며, 예배를 드리는 날로, 오늘날 크리스마스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어제나 오늘이나 기쁨과 나눔의 날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가장 중요한 정신을 잃어버린 채, 선물을 나누고 식사하는 문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실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이름은 그리스도(Christ)와 예배(Mass)가 합쳐진 말로, 성탄절은 곧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날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나심을 기뻐하고 예배하며, 그분께 집중하는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선물을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나눔의 중심에는 우리 영혼에 가장 큰 기쁨을 주신 예수님의 탄생이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오심을 기뻐하며, 참된 의미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Happy Birthday to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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