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나눔 (1/25/26)
- 준 박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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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 [OUR ACTS: 계속 쓰여지는 사도행전] 3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행 2:1-13)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에 임한 성령 강림 사건을 통해, 교회의 외형이 아니라 본질적 기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던 중, 성령이 세 가지 인식 가능한 방식으로 임하십니다: 1) Sound –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2) Sight –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는 시각적 장면, 3) Speak –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로 말하는 변화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성령의 실제적인 임재와 그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첫째, Sound: 바람 같은 소리는 구약에서 생명의 숨결로 상징되던 ‘루아흐’(하나님의 영)의 임재를 연상시키며, 성령이 새로운 생명의 시작으로 공동체 안에 들어오셨음을 나타냅니다. 그 바람은 통제할 수 없지만, 분명하게 체험되며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둘째, Sight: 불의 혀 같은 모양이 각 사람 위에 갈라져 임한 것은, 이제 성령이 특정한 지도자나 제사장이 아닌,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구약의 성전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성령이 각 신자 안에 거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성전 삼으신다는 신약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또한 성령은 단지 감정적 열광이나 비이성적 체험이 아닌, 지혜와 질서, 회복의 영임을 보여줍니다.
셋째, Speak: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이들은 각기 다른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 ‘방언’은 고린도전서에서 나오는 은사적 방언이 아니라, 실제 지역 언어로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였습니다. 성령은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전도와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말한 내용이 단 하나였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큰 일”,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의 역사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임재는 모든 제자들에게 예외 없이 임하였고, 그들을 하나님의 성전 삼아 증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웨일즈 부흥과 평양 대부흥처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는 성령의 바람을 통해 강력하게 임하여 개인과 공동체를 변화시키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령 강림 자체를 다시 구할 필요는 없지만, 성령의 충만함을 계속해서 간구해야 합니다. 그 충만함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큰 일을 증언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성령의 바람이 다시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불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다락방에 모여 한 마음으로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이들의 기도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과 성향, 세대가 모여 성령을 기다리며 하나 됨을 이룬 기도의 자리였습니다. 교회의 일치는 생각의 일치가 아닌, 하나님의 뜻 앞에서 자신을 조율하는 기도를 통해 주어집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끈질기게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삶과 기도에서 배운 ‘그 기도’를 기억하고 본받았습니다. 그 기도는 삼위 하나님의 교제 안에서 드려졌던 예수님의 기도처럼, 인격적이고 끈질긴 기도였습니다. 이러한 사도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미 주어졌을지라도, 그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기도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근거와 확신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자들은 새로운 사도를 뽑는 과정 속에서도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이나 선호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 그 선택을 맡기고 순종하였습니다. 이는 기도를 통해 인간의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저자인 누가는 이 본문을 통해, 성령은 순종의 마음 위에 임하시며, 제자들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져 증인의 삶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에도 예수님의 그 기도, 사도들의 그 기도처럼, 한 마음으로 힘써 기도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 우리 공동체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Life Team 나눔 2026. 1. 25. (넷째주)
나눔 질문
이해를 돕는 질문
성령이 임하실 때 나타난 세 가지 현상은 무엇이었고, 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성령 강림과 함께 제자들이 말한 “하나님의 큰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나요?
왜 오늘날 우리는 성령 강림이 아닌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할까요?
성찰을 유도하는 질문
나는 내 삶에서 성령의 임재나 인도하심을 느껴본 적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그 경험은 어땠나요?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성령께서 일하신 변화의 흔적이 있었나요?
나는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적용을 고민하는 질문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내가 이번 주 “하나님의 큰 일”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해 변화시켜야 할 내 안의 오래된 습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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