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라이프팀 섬김표 (10/4/25)
장소: 박용헌+이미화 집
일시: 10월 4일 토요일 (11시 ~ 2:30 분)
참석자: 유재환, 이연희, 박진용, 김지현, 장성철, 오미애, 강정임, 박용헌, 이미화
한국 추석이 10월 6일 이라서 송편, 찌찜, 파스타, 피자, 샐러드, 케이크 까지 먹으면서 나눔과 교재했습니다.
박진용, 김지현 집사님 한국 가시기전 마지막 라이프 모임이자, 강정임 자매님 게스트로 같이 나눔 했어요.




I. 이해를 돕는 질문
A. 아브라함이 낯선 손님을 환대한 게 믿음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아브라함이 처음 보는 사람도 정성껏 대접했잖아요. 그게 바로 믿음 있는 사람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미국 와서 교회에서 처음에 많이 챙김을 받았거든요. 밥도 같이 먹자고 하고 반찬도 나눠주시고. 그게 참 감사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는 받기만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누군가 새로 오면 내가 먼저 인사하고, 식사도 한번 같이 하자고 말하는 게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B. 사라가 약속 듣고 웃은 이유,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은?
“사라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니까 웃은 거예요. 근데 하나님은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하시면서, 불가능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걸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건 절대 안 된다’ 싶은 일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뜻밖에 하나님이 길을 여시는 경험이 있기도 했죠.”
C.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심판을 아브라함에게 왜 숨기지 않으셨을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또 중보기도 하게 하시려고 알려주신 것 같아요. 공의와 자비가 같이 드러난 것 같아요. 이런 주제는 깊어서 더 생각해 볼 여지가 많더라구요.”
II. 성찰을 유도하는 질문
A. 나는 사람들을 예수님께 하듯 섬기고 있나?
“솔직히 밖에서는 친절하게 대하는데, 제일 가까운 남편한테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스스로 양면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홈리스 봤을 때 겁나서 창문 닫고 외면한 적이 있었는데, ‘만약 저분이 예수님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부끄러웠어요. 어릴 때 어머니가 노숙인들 집에 데려와 씻기고 밥해주시는 걸 보면서 ‘참 대단하다’ 했는데, 정작 나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것부터—눈 맞추고 인사하는 것—그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해요.”
B. 내 삶에서 도저히 불가능하다 느꼈던 문제는? 그때 신뢰하지 못했던 경험은?
“지금 저한테 딱 맞는 질문이에요. 미국에 남으려고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했는데, 계속 막히고 결국 비자도 끝나가니까 ‘아, 기적은 없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더라구요. 마음이 참 힘들었어요. 그래도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 뜻이 있는곳에 이끌어 주시겠지’ 싶었고, 결국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티켓팅하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어디로 저희 가정을 이끌어 주실지 믿고 의지하고 길을 기다려 볼려고요.”
C. 사회에서 불의와 거짓이 정의를 누른 경험은?
“회사나 학교에서 참 많이 느껴요. 묵묵히 열심히 하는 사람은 손해 보고, 정치 잘하고 말 잘하는 사람이 오히려 남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도 연구실 공간 문제나 협력 관계에서 거짓과 왜곡이 도는 걸 직접 겪었고, 스트레스가 컸어요. 정의가 항상 이기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각자 자리에서 정직하게 살아내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II. 적용을 고민하는 질문
A. 이번 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환대는?
“교회에서 아직 잘 모르는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식사나 차 한 잔 같이 하자고 권해보려고 해요. 항상 나는 챙김받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다가갈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B.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 앞에서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를 어떻게 붙잡을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은 시기와 방법까지 하나님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한 방식대로 안 돼도, 다른 길로 이루실 수 있다는 걸 믿으려고 해요. 예전에 주재원으로 나올 때도 제 계획과는 달랐지만 결국 좋은 길을 주신 걸 기억하면서, 지금도 그렇게 붙잡으려고 합니다.”
C. 가정이나 일터에서 공의를 드러내려면?
저희 남편은 원래 성격이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고 교류하는 걸 정말 안 좋아해요.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모임이나 만남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도 제가 혼자 여자 구역 모임을 맡아서 나가곤 했는데, 남편은 그런 걸 거의 안 했어요.
그런데 미국 와서 처음 가족 단위로 같이 교제하다 보니까, 남편이 다른 분들한테서 에너지를 받는 걸 처음 경험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 말고는 잘 안 만나고, 항상 혼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여기 와서는 교회에서 기도해 주시고 같이 운동도 하고, 비슷한 또래 분들하고 어울리면서 웃는 시간이 생긴 거죠. 운동도 예전에는 늘 접대 목적으로만 쳐서 항상 긴장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편하게 치니까 그게 너무 감사하다고 하더라구요.
또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목사님이랑 나이도 비슷한데, 어떻게 저렇게 이웃을 위해 살아가자고 자연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 본인도 많이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남편은 남한테 피해 주지도 않고, 또 도움 받는 것도 싫어하는, 되게 방어적인 스타일이거든요. 반대로 저는 사람들하고 쉽게 어울리고, 민폐도 좀 끼치면서 살아가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미국 교회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면서, 남편 인생에도 좋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관계가 넓어지고, 배우는 것도 많고, 저도 참 감사해요
다음번 라이프팀 모임: 10월 26일 주일 오후 1시
함께하는 라이프팀 10월 4일 나눔 각 가정 기도제목
o 장성철+오미애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롭게 승리할 수 있도록.
제조업 특성상 사건·사고가 생기곤 해서 매일 하루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또 여러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도 휘둘리지 않고 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을 잘 보내고 감사하게 누릴 수 있도록.
o 박진용+김지현
앞으로, 하나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믿음으로 갈 수 있도록.
자녀 문제, 프로젝트, 거처 등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 인도하심을 간구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무리되도록,
o 유재환+이연희
아무 일 없이 평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무 일 없는 하루가 제일 큰 감사라서, 그런 평안이 계속 이어지기를
23살 된 진이가 아직 남자친구가 없는데, 좋은 믿음의 사람을 만나길. 아이가 착하고 스스로 잘하지만, 좋은 만남으로 격려받고 믿음 안에서 건강한 교제를 할 수 있도록.
o 박용헌+이미화
연구실과 오피스를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생길 텐데,
그 속에서도 크리스천으로서 일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학생 다섯 명을 멘토링하며 관계와 연구 모두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해 주심을
자꾸 다치는 일이 많아 몸이 힘든데,
더 이상 다치지 않고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또 건망증이 심해지는 부분도 관리할 수 있도록
o 이동근+강정임
남편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신앙 안에서 더 기대며 살아갈 수 있도록
